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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 챕터 11 파산 신청…현금 고갈과 자금 조달 어려움 직면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Nikola)가 2025년 2월 19일(현지시간) 결국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을 하게 되었다. 최근 몇 분기 동안 현금이 급격히 고갈되었고, 새로운 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파산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이날 니콜라는 주식이 47% 급락한 0.40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파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하루 전 41% 급등했던 주가와 대조적인 상황이다.

니콜라는 2015년에 설립된 후 수소 트럭 제조업체로 주목받았으며, 2020년 6월에 상장한 뒤 2021년 12월에 첫 차량을 인도했다. 초기에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여러 가지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기업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특히 2020년 말부터 공매도자 힌덴버그 리서치(Hindenburg Research)가 회사의 상장 이후 차량 기능과 관련해 거짓된 정보가 유포되었다고 폭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니콜라의 창립자는 연방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고, 회사는 큰 타격을 입었다.

니콜라는 수소 연료 전지 전기 트럭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자금 부족과 과도한 손실을 지속적으로 겪으면서 재정 상황이 악화되었다. 판매되는 차량 한 대당 수십만 달러의 손실이 누적되었고, 이로 인해 현금 잔액이 급감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니콜라는 현재 자산을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사이로 추정하고 있으며, 부채는 1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로 예상된다. 회사는 일부 현장 트럭 작업과 수소 연료 공급 작업을 3월 말까지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콜라의 파산 신청은 최근 몇 년 간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로즈타운 모터스(Lordstown Motors)는 2023년에 파산을 신청했으며, 피스커(Fisker)와 프로테라(Proterra)는 2024년에 이어 파산 절차를 밟았다. 이들 스타트업은 고금리와 자금 부족 문제로 인해 자본 집약적인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니콜라 역시 이와 같은 문제를 겪으며 파산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니콜라는 2년간 지속적인 손실과 현금 부족으로 인해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여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전기차 업계의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겪고 있는 문제로, 새로운 투자 유치가 어려운 고금리 환경 속에서 자금 확보가 큰 난관이 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자금력 있는 대기업들의 독주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니콜라의 경우, 2015년에 설립된 이후 혁신적인 수소 트럭 제조업체로 주목받았지만, 생산과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파산이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회사의 자산과 부채 상황,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 전기차 산업과 스타트업들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니콜라의 파산 신청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함께 자본 집약적인 산업에서의 지속 가능성 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향후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대기업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져가는 시장에서 작은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https://equifi.blogspot.com/2025/02/electric-vehicle-startup-nikola-fil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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